아시아뉴스통신 기사 2014년 2월13일 목요일
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 20-11-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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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입석로타리 국어사전 기부 협약
관내 11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전체에 국어사전 기증
고정언
아시아뉴스통신 기자
국제로터리 3710지구 광주 입석 로터리클럽(회장 김혁)과 전남 함평교육 지원청(교육장 김승호)은 지난 11일 교육지원청에서 국어사전 기부 협약 식을 가졌다. 이번 입석 로터리클럽의 기부 협약으로 함평에서는 해마다 초 등 학교 3학년에 진급하는 전체 학생들이 국어사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함평교육청은 지난 2012년 초 3학년부터 중3학년까지 전체 학생 2052명에게 8000만원의 자체 예산으로 국어사전을 보급하기 시작했다(LBH교육 출판사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
지난해에도 자체적으로 1000만원을 들여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250명에게 보급한 바 있다. 국어사전 보급 3년째인 올해부터는 로터리클럽의 기부로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함평교육청은 로터리클럽의 후원으로 국어사전 보급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분석해 지난해 9월부터 입석 로타리클럽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사전 기부 사업을 확정해 예산을 편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미국의 경우, 지난 1992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해마다 200만 권 이상의 사전을 무료로 보급하는 ‘딕셔너리 프로젝트’(Dictionary Project)가 진행 중이며, 로터리클럽은 기부액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후원단체들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그동안 함평교육청은 학생들이 낮은 어휘력 때문에 학습에 흥미가 떨어지고 모든 교과에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분석에 따라 한자 학습까지 가 능한 국어사전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어 한국판 딕셔너리 프로 젝트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입석 로터리클럽은 광주와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20년 전통과 120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로터리 3710지구에서 최대 규모의 클럽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혁 회장과 회원들은 장애우 지원 사업 등 참여하는 봉 사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국어사전 보급 운동의 큰 의미를 새 삼 느끼게 됐으며, 농어촌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유형의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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