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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8(목) 한자&명언 價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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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2-08 14:06 조회3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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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8(목)

한자와 명언 (1524) 


 價 額

*값 가(人-15획, 5급) 

*액수 액(頁-18획, 4급)


다른 사람들로부터 황금을 받아봤자 갚아야 하는 부담만 생길 따름이다. 그러나 이것은 많이 받을수록 좋고, 또한 갚아야 하는 부담도 없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보험 가액/수입 가액/주문 가액’의 ‘가액’이 뭔 말인지 알기 위하여 ‘價額’이라 옮겨 써서 하나하나 분석하여 속뜻을 알아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價자를 원래에는 ‘賈’(값 가)자로 쓰다가 후에 ‘사람 인’(人)이 덧붙여졌다.

 ‘값’(a price)이란 뜻을 나타내는 데 왜 하필이면 ‘사람 인’자를 더했을까? 

물건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값’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기 때문일 듯. 


額자는 머리의 ‘이마’(the forehead)를 가리키기 위한 것이었으니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客(손 객)은 

발음요소다. ‘머릿수’(a head count), ‘편액’(a tablet), ‘액수’(the amount of money)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價額은 ‘물건의 가치(價値)에 

상당하는 금액(金額)’을 말한다. 

물건 가액은 매길 수 있으나, 사람 가액은 매길 수 없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을 암시하는 중국 속담이 있어 아래에 옮겨 본다. 신망은 아무리 많이 받아도 뒤탈이 없다.


“황금은 정해진 값이 있으나, 

 신망은 정해진 값이 없다.”

 黃金有價, 황금유가

 信譽無價. 신예무가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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