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9(금) 한자&명언 元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2-09 13:56
조회537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2022. 12. 9(금)
한자와 명언 (1525)
元 老
*으뜸 원(儿-4획, 5급)
*늙을 로(老-6획, 7급)
어떤 분야에 원로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자신이 늙어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元老’란 두 한자를 소갈비 뜯듯 야금야금 뜯어보자.
元자는 우뚝 서있는 사람(兀․올)의 머리 모습을 본뜬 것이다.
이 경우 ‘一’은 ‘하나’라는 의미가 아니라, 머리 꼭대기를 가리키는 부호일 따름이다.
그래서 ‘으뜸’(the first), ‘머리’(the head), ‘임금’(a king)을 뜻하는 것으로 사용됐다.
老자는 ‘늙다’(grow ol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늙은이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후에 ‘늙은이’(an old man), ‘어른’(an adult), ‘숙달되다’(master)는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元老는 ‘어떤 일에 오래[老] 종사하여 경험과 공로가
많아 으뜸[元]이 되는 사람’을 이른다. 당나라 때 한 시인은 가난과 늙음을 이렇게 노래하였다.
“집안이 가난하니 손이 올까 두렵고,
몸이 늙어 가니 손자 더욱 귀엽도다!”
家貧常畏客, 가빈상외객
身老轉憐兒. 신로전련아
- 張籍.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