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14(목) 한자&명언 勞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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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14(목)
한자와 명언
(1424)
勞 動
*일할 로(力-12, 5급)
*움직일 동(力-11, 7급)
‘오랜 노동으로 단련이 된 다리는 굵었고 여전히 포동포동한 탄력을 지니고 있었다’의 ‘노동’은? ➊努動, ➋勞動, ➌奴動, ➍怒動. 답은 ➋. 오늘은 ‘勞動’이란 두 글자를 분석해 보자.
勞자는 ‘힘들다’(be har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힘 력’(力)과 ‘등불 형’(熒)의 생략형을 합친 것이다. 예전에는 집에 불을 밝히는 일이 매우 힘들었나 보다. 후에 ‘애쓰다’(try hard) ‘고달프다’(tired ou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動자는 ‘힘 력’(力)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重(무거울 중)은 원래 童(아이 동)이 변화된 것으로 발음요소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행동하다’(act), ‘움직이다’(move)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勞動은 ‘힘들게 일하느라[勞] 몸을 많이 움직임[動]’이 속뜻인데,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하여 체력이나 정신을 씀’, 또는 그런 행위라 정의하기도 한다.
위대한 스승을 만나고, 뛰어난 친구를 사귐은 성공이 거의 따논 당상이나 마찬가지다. 중국 송나라 때 한 선비가 이와 관련된 명언을 남긴 것이 있어 이에 소개해 본다.
“배움에 있어 훌륭한 스승을
못 만나면 힘만 더할 뿐이고,
사귐에 있어 훌륭한 친구를
못 만나면 탈만 더할 뿐이다.”
學非師而功益勞,
학비사이공익로
友非人而過益滋.
우비인이과익자
- 宋나라 黃晞.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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