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20(수) 한자&명언 長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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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20(수)
한자와 명언
(1428)
長 官
*어른 장(長-8, 8급)
*벼슬 관(宀-8, 4급)
고관대작의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은 좋으나 자칫하면 옥살이를 할 수도 있다.
그런 불상사를 사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명언이 없을까? 먼저 ‘長官’이란 두 글자를 풀이해 본 다음에 알아보자
.
長자는 ‘老人’(노:인, an old man)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웃어른’(senior)나 ‘우두머리’(chief)란 뜻으로 쓰일 때에는
길게 [장:]으로 읽고, ‘자라다’(grow) ‘길다’(long)는 의미로 쓰인 경우에는 짧게 [장]이라 읽는다.
官자는 ‘집 면’(宀)과 ‘언덕 부’(阜)의 생략형이 조합된 것으로,
언덕의 비탈진 곳에 마련된 ‘객사’(a lodging place)가 본뜻이다.
‘벼슬’(a government post) ‘벼슬아치’(an official)로 확대 사용되자, 본뜻은 館(객사 관)자로 나타냈다.
長官(장:관)은 ‘국무를 맡아보는 행정 각부의
으뜸[長] 관리(官吏)’를 이른다. 공무의 높은 자리를 맡았다가
옥살이를 하게 되면 가문의 영광은커녕 청사에 먹칠을 남기게 된다. 그런 불상사를 사전에 막자면 다음 명언을 꼭꼭 명심해 두자.
“벼슬하는 데는 공평한 것보다 나은 것이 없고,
재물 앞에서는 청렴한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臨官莫如平,
임관막여평
臨財莫如廉.
임재막여렴.
- 劉向의 ‘說苑’.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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