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5(수) 한자&명언 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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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25(수)
한자와 명언
(1388)
敎 授
*가르칠 교(攴-11, 8급)
*줄 수(手-11, 4급)
남을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모든 생활에서 솔선수범하여모범을 보여야 하니 더더욱 그렇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중국 명언을 찾아 우리말로 옮겨보기로 한다. 먼저 ‘敎授’란 한자어의 속뜻을 풀이해본 다음에...
敎자는 사랑의 매를 들고[攵=攴] 아이들을 일깨우는[爻+子] 모습으로 ‘공부하도록 다그치다’(urge pupils to study)가 본뜻인데, ‘지도’(指導, giving guidance), ‘가르치다’(teach)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授자는 손으로 집어 건네주다, 즉 ‘주다’(giv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受는 원래 ‘주고받다’는 뜻이었는데, 후에 ‘주다’는 뜻은 授자에 맡기고, 자신은 ‘받다’는 뜻으로만 쓰였다. 授자의 受는 의미요소이자 발음요소인 셈이다.
敎授(교:수)는 ‘학문 따위를 가르쳐[敎] 줌[授]’이 속뜻인데, 교육학에서는 ‘대학에서 전문 학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맨 앞에서 예고한 명언을 아래에 적어 본다. 당나라 때인 636년에 완성된 역사서 ‘주서(周書)’에 나오는 것인데, 2022년 3월 21일에 중국 총서기 習建平이 인용하여 더욱 유명해진 말이다.
“책으로 가르치는 스승은 만나기 쉬워도,
몸으로 가르치는 스승은 만나기 어렵다.”
經師易求, 경사이구
人師難得. 인사난득
- ‘周書’ 盧誕傳.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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