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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23(수) 한자&명언 生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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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3-23 09:19 조회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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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23(수)

한자&명언

 (1343)    

 生 命

*날 생(生-5, 8급) 

*목숨 명(口-8, 7급)


대단히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사람, 

돈을 정말로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미리 알아두어야 할 명언은? 답을 찾아보기기 전에

 ‘새봄을 맞는 뜰에는 온갖 생명으로 가득 차 있다’의 ‘生命’이란 두 글자를 소갈비 뜯듯 뜯어본다.


生자는 ‘돋아나다’(sprout; spring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땅거죽을 뚫고 갓 돋아난 새싹 모양을 그린 것이다.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풀이 돋아나는 것에 

비유하였기에 ‘태어나다’(be born) ‘살다’(live)는 의미로도 쓰인다.


命자는 ‘명령하다’(orde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집안에서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卩]에게

 입[口]으로 큰 소리를 내며 명령을 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옛날 노예에게는 주인의

 명령이 그의 운명이나 생명을 좌우하였기에 ‘운명’(destiny), ‘목숨’(life)이란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


生命은 ‘살아가자면[生] 꼭 있어야 할 목숨[命]’이 속뜻인데,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 등을 뜻하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맨 앞에서 제시한 문제에 대한 답이 될만한 명언은 무수히 많을 수 있다. 

그 가운데 ‘후한서’의 풍연전(馮衍傳)에 나오는 다음 명언쯤은 

미리 알아두면 길이길이 평안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위가 높아지면 육신이 위태해지고, 

 재물이 많아지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位尊身危, 위존신위

 財多命殆. 재다명태

  - ‘後漢書’.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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