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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5(화) 한자&명언 變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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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4-06 09:21 조회3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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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5(화)

한자&명언

(1352)    變 化 

*바뀔 변(言-23, 5급) 

*달라질 화(匕-4, 5급)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다.’의 ‘변화’에는 읽기 정보만 있고, 의미 정보는 없다.

 표음문자로 표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의미 정보가 들어있는 ‘變化’란 두 글자를 

하나하나 뜯어 보자. 한글 전용 교과서는 읽기 정보만 주고 의미 정보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해력(文解力)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새 정부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텐데....


變자는 ‘바뀌다’(change)가 본뜻인데, ‘칠 복’(攵=攴)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攴의 ‘卜’은 막대기 모양이 변화된 것이고, ‘又’는 그것을 잡은 손을 그린 것이다.

 攵(총4획)을 제외한 나머지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사고’(an accident; a disaster)를 가리키기도 한다.


化자의 원형은 ‘요술부리다’(give acrobatic feat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바로 서 있는 사람과 거꾸로 선 사람이 합쳐진, 즉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후에 ‘바뀌다’(change) ‘달라지다’(alter)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變化(변:화)는 ‘사물의 모양 ․ 성질 등이 바뀌거나[變] 달라짐[化]’을 이른다.

 한글은 표음문자이고 漢字는 표의문자임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바뀔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자 진리다. ‘바뀌지 않는 것’과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았다.


“해와 달이 밝지 않아도 

 하늘은 바뀌지 않고, 

 산이 높아서 보이지 않아도 

 땅은 바뀌지 않는다.”


  日月不明, 天不易也; 

  일월불명 천불역야

  山高而不見, 地不易也;

  산고이불견 지불역야

   - ‘管子’.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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