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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4(목) 한자&명언 才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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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11-05 09:34 조회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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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4(목)
한자&명언

(1244)   
 才 幹
*재주 재(手-3, 6급)
*재능 간(干-13, 3급)



‘그는 여러 방면에 재간이 있는 사람이다’이란 문장에서 핵심 어휘인 ‘재간’은?

➊再刊, ➋再揀, ➌才幹, ➍財慳. 답은 ➌번.

오늘은 ‘才幹’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알아본다.

 우리말 한자어 능력이 높아야 모든 과목 공부를 잘하게 된다.

모든 과목 교과서에 한자어가 석류알처럼 송송 박혀 있기 때문이다.



才자는 새싹[丿]이 땅[一] 거죽을 꿰뚫고[丨] 돋아나는 모양을 본뜬 것으로

 ‘돋아나다’(spring up)가 본뜻이었다. 후에 材(재목 재)자를 대신하여 ‘재능’(talent) ‘재주’(skillfulness)같은 뜻으로도

 쓰이자 급기야 ‘재주 재’라는 훈이 붙여졌다.


幹자의 본래 글자는, 담 곁에 세워진 나무 ‘기둥’(a pillar)을 뜻하는 榦(간)자였다.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였고, 그 나머지는 발음요소였다.

후에 ‘줄기’(the trunk) ‘근본’(the root) ‘능력’(abilit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그 의미요소가 干(방패 간)으로 대체된 俗字(속자)가 더 많이 쓰이게 됐다.


才幹은 ‘재주[才]와 재능[幹]’. 또는 그러한 능력을 이른다.

西漢 황족으로 회남왕을 지낸 劉安과 그의 門客들이 함께 쓴 철학서 ‘회남자’에 명언명구가 참으로 많다.

오늘은 그 가운데 하나를 소개해 본다. 읽어 본 다음에는 각자 연상되는 인물이 있을 듯!


 
“교만스런 군주에게는
 충실한 신하가 없으며,
 말재간이 능한 사람에게는
 믿음이 안 간다.”
 驕溢之君無忠臣,
 교일지군무충신
 口慧之人無必信.
 구혜지인무필신
    - ‘淮南子’.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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