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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17(화) 한자&명언 結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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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08-18 07:03 조회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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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7(화)
한자&명언

(1187)   

 結 晶
*맺을 결(糸-12, 5급)
*밝을 정(日-12, 2급)


‘노력의 결과로 얻어진 훌륭한 보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은?

답이 ‘결정’인 줄 알면 어휘력이 대단한 셈이다.

 답이 되는 까닭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結晶’에 대한 속뜻 인지 능력(HQ)이 있어야 한다.


結자는 ‘맺다’(tie up; kno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吉(길할 길)이 발음요소임은 袺(옷섶 잡을 결)도 마찬가지다.


晶자는 별이 ‘밝음’(bright)을 뜻하기 위하여 세 개의 별 모양을 본뜬 것이다

. 曰(가로 왈)과 두 개의 日(해 일)의 조합으로 보면 안 된다.

 ‘맑다’(clear)란 뜻으로도 쓰이고, 뜻이 좋아 이름을 지을 때에도 널리 애용된다.


結晶은 ‘일정한 형체[晶]를 맺거나 이룸[結]’이

속뜻이기에 앞에서 본 그런 비유 의미를 갖게 됐다.

 ‘노력의 결정’이 그런 예다. 그런데 황금을 돌 같이 보라고 하지만,

적어지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중국 당나라 때 한 시인의 증언을 들어보자.

“세인들의 교제는
 황금에 달렸던가,
 황금이 적어지니
 찾아오는 이의 발길도 뜸해지네!”
 世人結交須黃金,
 黃金不多交不深 - 張渭.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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