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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1(수) 한자&명언 衍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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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09-01 09:32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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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수)
한자&명언
(1198)   

 衍 文
*넓을 연(行-9, 2급)
*글월 문(文-4, 7급)

‘그의 글은 하나의 연문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일목요연하였다’의 ‘연문’이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은

우리말 한자어 실력이 참으로 대단한 셈이다. ‘衍文’이란?



衍자는 ‘물 수’(水→氵)와 ‘갈 행’(行), 둘 다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물이 흐르다’(flow) ‘넓게 퍼지다’(spread) ‘넘치다’(overflow)는 뜻을

그렇게 나타낸 것이 자못 흥미롭다.

‘지나치다’(exceed) ‘남다’(remain)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文자는 가슴에 文身(문신)을 새겨 넣은 사람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문신’(a tattoo)이 본뜻이라는 설, 교차 무늬를 본뜬 것으로 ‘무늬’(a pattern)가 본뜻이라는 설 등이 있다.

‘글자’(a character) ‘글월’(a sentence) 등으로도 쓰인다.



衍文(연:문)은 ‘글 가운데에 쓸데없이 들어간[衍] 군더더기 글귀[文]’를 이른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말이 어눌하고, 말을 청산유수로 잘하는 사람은 글솜씨가 서툴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성인이라면 말과 글을 다 잘해야 한다. ‘좌전’이란 책에 이런 명언이 있다.




“말로써 뜻을 다 나타낼 수 있어야 하고,
 글로써 말을 다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言以足志,
 文以足言 - ‘左傳’.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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