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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9(목) 한자&명언 乾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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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09-10 09:04 조회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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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9(목)
한자&명언

(1204)   
 乾 杯
*마를 건(乙-11, 3급)
*술잔 배(木-8, 3급)



‘우리의 성공을 위해 건배합시다’의 ‘건배’는?

 ➊健杯, ➋建杯, ➌乾杯, ➍件盃. ➌번이 답인 줄 알아도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그 속에 담긴 속뜻을 차근차근 풀이해 보자.


乾자는 새 을(乙)이 부수임을 알기 어렵다.

 이 기회에 잘 알아두자. ‘위로 나오다’(go out)가 본뜻인데, ‘마르다’(dry)는 뜻으로 쓰일 때에는

 [간]이라 읽고, 주역 팔괘 명칭의 하나로 ‘하늘’(the heavens)을 상징할 때에는 [건]이라 읽는다.



杯자는 나무로 만든 ‘술잔’(a wooden cup)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기에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不(아닐 불)이 발음요소였음은 坏(언덕 배)도 마찬가지다.

 의미요소가 ‘그릇 명’(皿)으로 바뀐 형태인 盃(배)로 쓰기도 한다. 


乾杯는 ‘술을 몽땅 다 마셔 술잔[杯]을 말림[乾]’을 이르니,

 [간배]라 읽어야 하는데, 관습상 [건배]라 읽는다. 술과 말은 아무나하고 함께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즐겨 쓰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정든 친구와 마시는 술은
 천 잔도 적고,
 의기투합하지 않는 사람과 나누는 말은
 반 마디도 많다.”
 酒逢知己千杯少,
 話不投機半句多. - ‘名賢集’.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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