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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7(목) 한자&명언 數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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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2-03 17:00 조회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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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7(목)

한자&명언

(1304)    

 數理

*셀 수(攴-15, 7급) 

*이치 리(玉-11, 6급)



‘이번 시험은 언어 영역보다 수리 영역이 어려웠다’의 ‘수리’는? 

➊修利, ➋修理, ➌數里, ➍數理. 답은 ➍. 오늘은 ‘數理’란 두 글자의 속을 속속들이 파보자. 


數자의 攵(=攴)은 손이나 막대기로 어떤 물건의 수를 ‘헤아리다’는 뜻으로 쓰인 의미요소이다.

 婁(성길 루)는 발음요소로 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음이 크게 달라졌다. 


‘헤아리다’(count), ‘셈하다’(calculate)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그런데 ‘자주’(many times)라는 뜻일 때에는

 [삭]으로 읽고, ‘촘촘하다’(dense)는 뜻일 때에는 [촉]으로 읽는다. 


理자는 ‘(옥을) 다듬다’(refine)는 뜻을 위해 고안된 글자이니 ‘구슬 옥’(玉→王)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里(마을 리)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다스리다’(rule over),

 ‘이치’(logic), ‘방법’(a metho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數理는 ‘수학(數學)의 이론(理論) 또는 이치(理致)’를 이른다. 중국 북송시대에 

유명한 정치가이자 문학자인 구양수(1007-1072)가 남긴 명언이 참으로 많다.

 그 가운데 한 가지를 소개해 본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대로 되고, 

 운수가 꽉 막히면 

 크게 변한다.”

 物極則反, 물극즉반

 數窮而變. 수궁이변

  - 歐陽修.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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