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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14(월) 한자&명언 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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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2-14 11:09 조회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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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14(월)

한자&명언

(1316)    

 人 間

*사람 인(人-2, 8급) 

*사이 간(門-12, 7급)


‘인간’을 ‘사람이 사는 세상’ 또는 ‘사람의 됨됨이’ 등으로 풀이되는 

까닭을 알자면 먼저 ‘人間’이라 써서 그 속뜻을 뜯어 봐야 속이 후련해지고

 이해가 쏙쏙 잘 된다. 속뜻을 알면 한자어는 공부의 걸림돌이 아니라 받침돌이 된다. 


人자는 ‘사람’(person)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람이 서 있는 자세의 측면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왼쪽 편방으로 쓰일 때의 모양인 ‘亻’이 원형에 더 가깝다. 

후에 ‘남’(others)  ‘딴 사람’(another person)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間자는 閒(간/한)의 속자였다. 閒은 밤에 대문짝(門) 틈으로

 비치는 달(月)빛을 본뜬 것으로, ‘틈’(an opening)이 본뜻인데,

 ‘엿보다’(steal a glance) ‘사이’(between) ‘동안’(a period) ‘무렵’(about) 등으로도 쓰인다. 


人間은 ‘사람들[人] 사이[間]’가 속뜻이기에 앞에서 본 그런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

 맹자(기원전 372-289)는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君子三樂] 가운데 두 번째를 이런 떳떳함을 꼽았다.


“머리 들어 하늘에 창피하지 않고, 

 머리 숙여 남에게 부끄럽지 않다.”

  仰不愧於天, 앙불괴어천

  俯不怍於人. 부부작어인

   - ‘孟子’.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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