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자
생활한자

2022.3.7(월) 한자&명언 意味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3-07 23:09 조회169회 댓글0건

본문

2022. 3. 7(월)

한자&명언

(1331)      

 意 味

*뜻 의(心-13, 6급) 

*맛 미(口-8, 4급)


‘그녀는 오늘 그와 만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의 ‘의미’는? ➊依微, ➋意味, ➌義美, ➍意味. 오늘은 답이 되는 ‘意味’에 대해 자세히 풀이해 본다. 갈비를 뜯어보면 감칠맛을 잘 알게 되고, 한자를 뜯어보면 생각하는 즐거움이 생긴다.


意자의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은 둘 다가 의미요소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먹다’(determin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味자는 ‘(입에 쏙 드는) 맛’(good taste)이 본뜻이니 ‘입 구’(口)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未(아닐 미)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상관이 없다. 후에 ‘(음식의) 맛’(taste; a flavor) ‘맛보다’(taste) ‘뜻’(meaning)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意味(의:미)는 ‘말이나 글의 뜻[意]이나 맛[味]’이 속뜻인데, ‘행위나 현상이 지닌 뜻’, ‘사물이나 현상의 가치’를 뜻하기도 한다. 글을 잘 쓰자면 먼저 마음부터 따끈하게 데워야 한다. 501년경에 출간된 중국 최초의 문학이론 전문 저작에 이런 명언이 있다. 


“글이 화려해도 진지한 감정이 없으면, 

 맛만 보아도 역겹게 느껴진다.”

 繁采寡情, 

 味之必厭. 

 - ‘文心雕龍’.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