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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9(수) 한자&명언 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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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3-10 09:59 조회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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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9(수)

한자&명언

(1333)    

 以 上

*부터 이(人-5, 5급) 

*위 상(一-3, 7급)


‘꼭짓점이 셋 이상인 도형에는 삼각형도 포함된다’의 ‘이상’은?

 ➊以上, ➋異狀, ➌二上, ➍理想. 답은 ➊번. 독음은 똑 같이

 [이상]인데 뜻이 다른 것이 줄 잡아도 19종이나 된다. 오늘은 ‘以上’이란 

두 한자를 공부해 보자. 한글은 문맹률을 낮게 해주고, 한자는 문해력을 높게 해준다. 그러니 한글과 한자 둘 다 잘 알아야 한다. 

기초학력이 갈수록 낮아지는 가장 원천적인 원인은

 한자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는 데 있다. 각설하고,


以자의 원형은 농기구인 쟁기의 ‘보습’(a plow share)을 뜻하기 위하여 

그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이것이 ‘~으로써’(with)

 ‘~로부터’(from)같은 전치사적인 용법으로 활용되자 그 본뜻은 따로 耜(보습 사)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上자가 갑골문에서는 ‘위’(upward)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의

 줄 ‘위’에 짧은 선을 하나 더 그어놓은 것이었으니 지금의 ‘二’자와 비슷했다. ‘2’(two)를 뜻하는 ‘二’와 혼동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위’로 수직선을 세워 구분하였다. 


以上(이:상)은 ‘어떤 기준으로부터[以] 그 위쪽[上]’이 속뜻인데, 

‘말이나 글 따위에서 이제까지 말한 내용’ 등을 이르기도 한다. 

남이 어떻게 느끼는지 섣불리 짐작하지 말자. 오늘은 장자(기원전 369-286)의 명언을 소개해 본다.


“그대가 물고기가 아닌 이상, 

 어떻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 수 있겠소.”

 子非魚, 자비어

 安知魚之樂. 안지어지락 

  - 莊子.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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