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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23(월) 한자&명언 決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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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5-31 00:02 조회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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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23(월)
한자&명언
(1386) 
 決 定
*결단할 결(水-7, 5급)
*정할 정(宀-8, 6급)

작은 일에 지나치게 얽매이다 보면 큰일을 놓치는 예가 종종있다. 오늘은 이와 관련 있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먼저 ‘決定’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풀이해본 다음에!

決자는 氵(물 수)와 夬(터놓을 쾌)가 조합된 것으로 ‘(막혔던 물을 터놓아) 콸콸 흐르다’(gush out)가 본뜻이다. ‘터뜨리다’(burst) ‘판단하다’(decide) 등으로도 쓰인다.

定자는 ‘집 면’(宀)과 ‘바를 정’(正)이 합쳐진 것이었는데, 正의 모양이 약간 달라졌다. 이 경우의 正은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편안히 쉬다’(take a rest)는 뜻을, 전쟁에 나갔던 남편이 집에 돌아온 모습을 통하여 나타낸 것이다. 본뜻보다는 ‘정하다’(determine)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決定은 ‘결단(決斷)을 내려 정(定)함’이 속뜻이고,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함’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속뜻을 알면 정의를 이해하기 쉽다.

그런데 큰일을 하자면 작은 것을 지나치게 따지지 말아야 한다. 그런 뜻과 관련 있는 옛말을 찾아보았다. 마침 ‘회남자’란 책에 다음과 같은 명언이 있길래 소개해 본다.

“천금 가는 물건을 매매하는 자는,
 저울눈 하나의 값은 따지지 않는다.”
  決千金之貨者, 결천금지화자
  不爭銖兩之價. 부쟁수량지가
    - ‘淮南子’.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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