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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8(수) 한자&명언 家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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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6-09 23:52 조회1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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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8(수)

한자와 명언

(1398) 

 家 族

*집 가(宀-10, 7급) 

*겨레 족(方-11, 6급)


공무원으로 크게 성공하자면 잊어야 할 게 많다. 무엇을 잊어야 할까? 먼저 ‘잃어버렸던 아이가 열흘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의 ‘家族’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잘 풀이해 본 다음에 답이 될만한 명언을 찾아보기로 하자. 


家자는 ‘가정’(family)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글자인데, ‘집 면’(宀)과 ‘돼지 시’(豕)가 조합되어 있다. 집집마다 돼지를 기르던 옛날 풍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族자는 군대를 상징하는 ‘깃발’과 兵器(병기)의 일종인 ‘화살’이 합쳐진 글자다. 동일 혈통인 군사들의 집합체를 ‘族’, 혈통이 다른 군사들의 집합체를 ‘旅’(여)라고 했다. 후에 ‘族’은 ‘겨레’(a race), ‘일가’(one’s relatives) ‘집안’(a family) ‘인종’(an ethnic group)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家族은 ‘부부를 기초로 한 가정[家]을 이루는 사람들[族]’이 속뜻인데, ‘가족제도에서 한 집의 친족’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식구(食口), 가속(家屬), 가솔(家率), 식솔(食率), 처자식(妻子息) 등이 있다. 

 

동한 때 반고(班固)가 쓴 한나라 역사책 ‘한서’(漢書)의 가의전(賈誼傳)에 다음과 같은 명언이 있다. 잘 음미해 보면 공무원으로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나라 일에 가사(家事)는 잊어야 하고, 

 공무 일에 사사(私事)는 잊어야 한다.”

  國耳忘家, 국이망가

  公耳忘私. 공이망사

   - ‘漢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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