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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27(월) 한자&명언 議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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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6-27 20:59 조회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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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7(월)

한자와 명언

(1411) 

 議 員

*의논할 의(言-20, 4급) 

*사람 원(口-10, 4급)


진정한 애국자라면 어떤 것을 사랑하고, 어떤 것을 미워할까? 답을 찾아보기 이전에 ‘議員’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풀이해 보자.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속을 봐야 알 수 있다. 속뜻은 생각을 잘하게 하고, 겉음은 읽기를 잘하게 할 뿐이다. 


議자는 ‘말을 주고받다’(consul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義(의)는 ‘옳다’는 뜻이니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의논하다’(discuss) ‘따지다’(distinguish) 등으로도 쓰인다.


員자는 둥근 모양의 솥을 본뜬 것으로 ‘둥근 솥’(a round pot)이 본래 의미였다. 口는 솥의 손잡이 부분이 잘못 변한 것이고, 貝는 ‘鼎’(정)이 잘못 변한 것이다. 후에 ‘둥글다’(round)는 뜻으로도 쓰이고, ‘사람 수’(the number of persons)를 나타내는 것으로도 활용된다. 


議員은 ‘국회 따위에서 의결권(議決權)을 가진 사람[員]’을 이른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고대 중국 제(齊)나라 정치가였던 안영(晏嬰 기원전 578-500)이 남긴 명언이 좋은 답이 될 것 같아 아래에 소개해 본다.    


“나라에 이로운 것은 사랑하고, 

 나라에 해로운 것은 미워한다.”

  利於國者愛之, 

  이어국자애지

  害於國者惡之. 

  해어국자오지

  - ‘晏子春秋’.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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