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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2(금) 한자&명언 入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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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9-06 23:33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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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금)

한자와 명언

(1455) 

 入 門

*들 입(入-2, 7급) 

*문 문(門-8, 8급)


학문을 닦아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하고 유능한 인재가 되는 비결은 뭘까? 먼저 ‘入門’이란 한자어의 속을 쪼개 보자.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겉으로는 알 수 없다.


入자의 갑골문은 ‘∧’ 모양의 것으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감을 표시하는 부호였다. 이것을 통하여 ‘들어가다’(enter) ‘들어오다’(come in)는 뜻을 나타냈다. 


門자는 ‘양쪽의 여닫이 문’(a gate)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러한 대문 모양을 본뜬 것이었음을 지금의 자형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이 어떤 글자의 의미요소(부수)로 쓰이는 경우, 관청 같은 큰집을 가리키는 예가 많다(예, 闕 대궐 궐). 


入門은 ‘스승의 문하(門下)에 들어감[入]’이 속뜻인데, ‘어떤 학문을 배우려고 처음 들어감’을 이르기도 한다. 


맨 앞 문제에 관한 비결이 ‘논어’ 제19 자장편 6장에 나온다. 논어 명언이라고 다 공자가 한 말씀은 아니다. 이 말은 공자 제자 3천명 가운데 매우 뛰어난 10대 제자의 한 사람인 자하(子夏)가 남긴 말이다. 중국 4대 명문대의 하나인 상해 복단대(復旦)는 교훈을 여기에서 따왔다.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히 하고, 

 깐깐하게 물어보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하라.”

 博學而篤志, 

 박학이독지

 切問而近思.

 절문이근사 

  - ‘論語’.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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