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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21(수) 한자&명언 光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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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9-29 00:09 조회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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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1(수)

한자와 명언

(1468) 

 光 線

*빛 광(儿-6, 6급) 

*줄 선(糸-15, 6급)


‘태양 광선이 없으면 식물은 자라지 못한다’의 ‘광선’을 물리학에서 ‘빛 에너지가 전파되는 

경로를 나타내는 직선’이라 정의하는 까닭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光線’이라 써서 속뜻을 뜯어 보면 이해가 쏙쏙 잘 된다. 


光자는 아득한 옛날에 ‘노예가 등불을 머리에 이고 꿇어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지금의 자형에서도 어렴풋이 나마 짐작할 수 있다. 본뜻인 ‘빛’(a light)에서 ‘밝다’(bright) ‘빛나다’(shine) ‘빛내다’(brighten) 등으로 확대됐다. 


線은 ‘실’(thread)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것이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泉(샘 천)이 발음요소임은 腺(샘 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줄’(a line) ‘길’(a way)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光線은 ‘발광체에서 나오는 빛[光]의 줄기[線]’가 속뜻이다.

 물리학적 정의는 앞에서 본 바와 같다. 

속뜻을 알면 학술적 정의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빛 광’(光)자가 들어간 명언을 찾아보았더니 ‘대대예기’란 책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꾸밈은 멀리해도 되지만 배움은 가까이할수록 더욱 좋다는 뜻이다. 


“멀리해도 빛이 나는 것은 꾸밈이고, 

 가까이할수록 밝아지는 것은 배움이다.”

  遠而有光者, 飾也; 

  원이유광자 식야

  近而逾明者, 學也 

  근이유명자 학야

     - ‘大戴禮記’.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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