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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21(금) 한자&명언 永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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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0-26 23:00 조회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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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21(금)

한자와 명언(1490) 


 永 久

*길 영(水-5, 6급) 

*오랠 구(丿-3, 3급)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앞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일을 당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명언이 없을까? 먼저 ‘永久’란 두 한자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永자는 원래 물[水]에서 헤엄을 치는 사람[人]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헤엄치다’(swim)가 본래 뜻이었는데, ‘오래’(long) ‘멀리’(far) ‘길게’(lengthily) 같은 의미로 확대 사용되자, 그 본뜻은 泳(헤엄칠 영)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久자는 ‘뜸’(moxa cautery)을 뜻하기 위해서 뜸을 들일 때 쓰는 인두 모양의 도구를 본뜬 것이었다. 후에 이 글자가 ‘오래다’(long)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 의미는 灸(뜸 구)자를 추가로 만들어 나타냈다. 


永久(영:구)는 ‘영원(永遠)히 오래[久] 지속됨’을 이른다. 영구 불변한 사물은 없어도 영구 불변의 진리는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진리를 찾아 헤맨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명답이 될 만한 명언이 ‘주역’ 계사(繫辭) 하편에 나온다. 영구불변의 진리일 듯하다. 원문은 3+3+3 아홉 자밖에 되지 않고 중복된 한자를 빼면 자종(字種)은 5자밖에 안 된다. 그러니 통째로 알아두면 운수가 꽉 막히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막히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쭉 간다.”

 窮則變, 궁즉변

 變則通, 변즉통

 通則久. 통즉구

   - ‘周易’ㆍ繫辭下.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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