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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3(목) 한자&명언 百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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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11-03 23:21 조회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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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3(목)

한자와 명언 (1499)  


百 科

*여러 백(白-6, 7급) 

*과목 과(禾-9, 6급)


무슨 안건이든 대개 찬반양론이 있기 마련이다. 이쪽 말을 듣자니 

저쪽이 불만이고, 저쪽 말을 듣자니 이쪽이 불평을 

하소연하니 대체 어느 쪽 말을 들어야 할까? 먼저 ‘百科’란 두 글자를 풀이해 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百자는 갑골문 시기에 두 가지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하나는

 白자의 안 부분에 구별 부호(∧)가 첨가 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자에 ‘一’이 추가된 이른바 合文(합문) 형태였다.

 후자는 당시에 100을 ‘일백’(一百)이라 한 것과 관련이 있다. ‘100’(a hundred) 외에 ‘여러’(several) ‘온갖’(all sorts of)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科자는 익은 벼의 모습인 禾(화)와 분량을 되는 

말(斗․두)이 합쳐진 것으로 ‘(곡식의) 분량’(an amount)이 본래의 뜻이었는데, 후에 ‘분야’(a field), ‘등급’(a class), ‘갈래’(a sec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百科는 ‘여러[百] 가지 과목(科目)’, 

즉 ‘모든 분야’를 이른다. 백과사전적 지식이 반드시 특정 문제의 해법을 알려 주지는 않지만 널리 알아두어서 나쁠 것은 없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자치통감’에 나오는 다음 명언을 참고하면 된다.

 

“양쪽 의견을 다 들으면 밝게 되지만, 

 한쪽 의견만 쭉 들으면 어둡게 된다.’

 兼聽則明, 겸청즉명

 偏聽則暗. 편청즉암 

 - ‘資治通鑒’.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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