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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9(월) 한자와 명언 口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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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8-28 12:31 조회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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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9(월)

한자와 명언(1941)

口 舌

*입 구(口-3, 7급)

*혀 설(舌-6, 4급)

‘총각 선생이 밤중에 처녀 선생이 묵고 있는 집에 발걸음한다고

괜한 구설을 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의 ‘구설’은? ①舊說 ②口舌 ③久泄 ④口說. 답인 ‘口舌’에 대해 요모조모 조심조심 속속들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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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자는 사람의 ‘입’(mouth)을 뜻하기 위하여 입 모양을 그린 것이다.

본래는 한글 자모의 ‘ㅂ’(비읍)과 비슷하였는데 쓰기 편리함을 위하여 ‘ㅁ’(미음) 모양으로 바뀌었다.

 후에 ‘어귀’(an entrance) ‘사람 수효’(the number of people)를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

舌자는 입(口)에서 혀를 길게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본래 의미는 ‘혀’(메롱)인데, ‘말’(speech)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많이 쓰인다.

​

口舌(구:설)은 ‘입[口]과 혀[舌]’가 속뜻이기에, ‘남에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이르는 것으로 쓰인다. ‘남에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신수(身數)’를

일러 구설수(口舌數)라 하다. 구설수나 입방아에 오르지 않자면 미리미리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

입조심할 것이 어디 이것뿐이랴! 입으로만 선심 공략을 남발하는

 사람이 2,000년 전에도 많았던지, 그것을 경계하는 옛말이 있길래 우리말로 옮겨 본다.

​

“입으로만 베풀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대 몸에 원망과 재앙이 따른다.”

口惠而實不至,

怨災及其身.

- ‘禮記’

​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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