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

소년한국일보 기사 2011년 10월 10일 월요일

작성자 속뜻사전교육출판사
작성일 20-11-10 15:41 | 27 | 0

본문

국어사전보다 더 좋은 참고서 있나요? 
서울 행현초등, 교과서 핵심 단어 찾아보면 머리에 ‘쏙’ 

안용주 
소년한국일보 기자 
“사전을 찾아보며 우리말의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이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지요.” 
서울 행현초등학교(교장 원정환)는 국어사전을 어린이들의 기초 학력과 
 
어휘력을 높여 주는 길잡이로 삼고, 사전 활용교육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 학교 3~6학년 어린이 1000여 명은 저마다 책상 위에 국어사전을 한 권씩 두고 있다. 국어ㆍ사회 등 교과 시간에 어려운 낱말이나 용어가 나오면 그때그때 국어사전에서 그 뜻을 찾아보며 공부한다. 지난달 31일 오전 읽기 3단원 의견과 주장 수업이 한창인 5학년 5반 교실. “과장광고에 담긴 주장은 믿기 힘들어요. 그럼 ‘과장’은 무엇을 뜻할까 요?” 이나경 담임 교사가 질문을 던지자, 어린이들이 국어사전을 얼른 집어 들고 펼쳐 ‘과장’을 찾기 시작했다. 교실 안은 책장을 넘기는 ‘퍼럭퍼럭’ ‘쓱 쓱’ 소리로 가득 찼다. 재빨리 손을 높이 든 이승민 군이 “‘자랑할 과( 誇)’와 ‘펼 장( 張)’으로 이뤄진 ‘과장’은 ‘사실보다 지나치게 부풀려 자랑함’을 의미해요.”라고 발표했다. 심지 예 양은 “비슷한 말로는 ‘펼 장( 張)’ 대신 ‘큰 대 (大)’를 쓴 ‘과대’가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학급에서 활용하는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은 한자어인 경 우, 음( 音)과 훈( 訓)이 나와 있다. 

수업에 앞서 어린이들은 교과서에서 ‘공익’ ‘기법’ ‘신뢰성’ 등 핵심 단 어를 5개씩 찾아 속뜻 학습장에 한자와 뜻, 예문을 꼼꼼히 정리했다. 문제 집ㆍ참고서가 아닌 사전으로 배울 내용을 미리 살펴본 것이다. 매일 아침 8시 45분부터 10분 동안 펼쳐지는 아침 독서 시간에도 어린이 들은 이 사전을 반드시 곁에 둔다. 책을 읽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바로 사전을 펼쳐 그 뜻을 정확히 짚고 넘어간다. 이 같은 사전 활용교육을 위해 행현초등은 지난 3월 서울 성동구청으로부터 3120만 원을 지원받아 3~6학년 전체 학급에 어린이 수만큼 이 국어사전을 갖춰 주었다. 1학기에는 이 사전을 펴낸 전광진 교수(성균관대)를 초청해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활용하기에 대한 강연을 듣기도 했다. 원정환 교장은 “수학이나 과학에 나오는 용어도 대부분 한자어예요. 어려운 한자어를 무턱대고 외우기보다는 정확한 뜻과 개별 한자의 의미를 알 면 공부에 더욱 재미를 붙일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