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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7(월) 한자와 명언 英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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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7-07 09:18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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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7(월) 

한자와 명언(2156)   

  英 敏

*영특할 영(艸-9, 6급) 

*재빠를 민(攴-11, 3급)


공자는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고 의심나는 것을 묻고, 알지 못하는 것을 배우며,

 끊임없이 사색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과 덕성을 쌓은 그런 성인입니다. 

그런 분이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어떻게 평하였을까요? 먼저 ‘그의 

영민함을 따라갈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다’의 ‘英敏’이란 두 한자을 익힌 다음에 공자의 자평을 들어보자. 


英자는 ‘열매가 열지 않는 꽃’(fruitless flower)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기에,

 ‘풀 초’(艸)가 의미요소다. 央(가운데 앙)이 발음요소임은 映(비출 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름답다’(pretty) ‘재능이 뛰어나다’(talented) 등으로도 쓰인다. 


敏자의 갑골문은 한 여자가 머리로 손을 올려 비녀를 꼽으며 손질하는 

모양이다. 그 머리 모양이 每로, 손에 비녀를 들고 꼽고 있는 모양이

 攴(攵)으로 각각 달라졌다. 그 손길이 재빠름을 빌어 ‘재빠르다’(rapid)는 뜻을 나타냈다. 


英敏은 ‘영특(英特)하고 민첩(敏捷)함’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영특(英特),

 영명(英明), 영발(英發), 영매(英邁), 영달(英達), 영이(穎異), 영탈(穎脫) 등이 있다. 

모두 한자어이다. 한자 많이 알아야 어휘력이 오르고 문해력이 증진된다. 

나아가 사고력도 높아져 세상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될 수 있다.


각설하고,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평하고 싶은지요? 


참고로 공자의 자평을 들어봅시다. 


“나는 나면서부터 저절로 아는 사람이 아니고, 

 옛것을 좋아하고 재빨리 구하는 사람이다.”

 我非生而知之者, 

 好古, 敏以求之者也.

   - ‘論語’ 술이편 19장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위 명언의 <현대적 의미와 시사점>을 인공지능(제미나이)이 이렇게 개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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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이 자평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울림을 줍니다.

(1) 겸손과 노력의 중요성: 타고난 능력보다 끊임없는 노력과 학습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누구나 꾸준히 노력하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2) 전통의 가치: 무조건적인 새로운 것 추구보다는 과거의 지혜와 

경험 속에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3) 능동적인 탐구 자세: 수동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공자가 단순한 학자나 사상가를 넘어, 스스로 진리를

 탐구하고 실천하며 후학들에게도 그러한 자세를 가르친 위대한 교육자였음을 잘 보여주는 명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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