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8(화) 한자와 명언 敦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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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8(화)
한자와 명언(2157)
敦 厚
*도타울 돈(攴-12, 3급)
*두터울 후(厂-9, 4급)
누구나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사랑을 받았을 때
수양의 정도, 지성의 높낮이에 따라 그 반응이 달라진다.
먼저 ‘선생님의 돈후한 성품에 모두가 경의를 표하였다’의 ‘敦厚’란 두 글자에 대하여 풀이하여 익힌 다음에 관련 명언을 소개 해본다.
敦자가 본래는 ‘성내다’(get angry)는 뜻이었으니 손에
몽둥이를 들고 있는 모습인 ‘칠 복’(攴=攵)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焞(성할 돈)도 마찬가지다. 후에 ‘도탑다’(friendly)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쓰였다.
厚자는 큰 산언덕(厂․엄/한)을 형용한 것에서 ‘두껍다’(thick) ‘두텁다’(cordial)
‘후하다’(kind-hearted)는 의미로 확대 적용되었다. 가운데 부분의 ‘날 일’(日)과
‘아이 자’(子)가 합쳐진 것은 본래 두툼한 그릇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날’이나 ‘아이’와는 의미 상관성이 전혀 없다.
敦厚는 ‘마음이 도탑고[敦] 정이 두터움[厚]’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돈독(敦篤), 독후(篤厚) 같은 낱말이 있다. 비슷한 말을 많이 알아야 어휘력이 늘어나고 문해력이 높아진다.
성공하거나 남들의 인정을 받을 때 자칫 오만해지거나 나태해지기
쉬운데,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은 이러한 상황일수록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하며, 본분을 잊지 않으려 한다는 교훈을 주는 명언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국어’라는 책이 아리송하면 아래 보충 해설을 참고 바란다.
“현명한 사람은 사랑을 받을수록
마음을 더욱더 가다듬는다.”
賢者寵至而益戒.
현자총지이익계
- ‘國語’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인공지능(제미나이)의 ‘국어’ 해설.
위 명언이 나오는 '국어(國語)'는 중국 고대의 역사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현대 국어 교과서와는 전혀 다른 책입니다.
이 책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과 함께 춘추전국시대의 중요한 역사서로
꼽힙니다. 주로 춘추시대 각 나라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나라별로 정리한
역사서이며, 주(周)나라 목왕(穆王) 35년부터 정정왕(貞定王王) 56년(기원전 967년~기원전 453년)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국어'는 주로 이야기체 형식으로 각국의 패자(覇者) 제후들과 그들의
책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사건을 시간대별로 기술하는 편년체
형식의 '춘추좌씨전'과는 달리 국가별로 기사를 모아 서술하는
기사본말체(紀事本末體)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춘추좌씨전'이
'내전(內傳)'이라고 불리는 것에 비해, '국어'는 '외전(外傳)'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책은 중국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며,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당시 사람들의 사상, 정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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