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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월) 한자와 명언(1841) 春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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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4-01 08:48 조회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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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월)

한자와 명언(1841)    

 春 季

*봄 춘(日-9, 7급) 

*계절 계(子-8, 5급)


이젠 완연한 봄이다. 계절마다 ‘우는’ 것이 다른 특징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기가 막히게 잘 관찰한 명언 명구가 있어 소개해 본다. 먼저 ‘춘계 야유회/춘계 정기

 공연/춘계 교내 체육 대회’의 ‘春季’란 두 글자를 쇠죽 끓이듯 푹푹 삶아 익힌 다음에!


春자는 본래 ‘풀 초’(艸)밑에 ‘진칠 둔’(屯․발음요소)과 날 일(日)이 

놓여있는 것이었다. 屯이 발음요소임은 杶(참죽나무 춘)도 마찬가지다. 

따스한 봄볕(日)에 풀(艸)이 쑥쑥 자라는 모습이니, 일찍이 ‘봄’(spring)을 뜻하는 글자로 쓰였다. 


季자는 가을걷이의 마지막 과정에서 아이들[子]을 동원하여 떨어진 

벼[禾]의 이삭을 줍게 한 옛날 관행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리다’(young) ‘막내’(the last-born) ‘끝’(the last) ‘철’(season) 등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 


春季는 ‘봄[春] 철[季]’을 이른다. 

일 년 사계절의 특색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맛깔스럽고 기막히게 잘 묘사한 명구가 있어 이를 아래에 소개해 본다. 




중국 당나라 중기 때 고급 관원, 문학가, 사상가, 철학자, 정치가, 교육자였던 한유가 남긴 말이다.


 그는 3살 때 부모를 잃고 형수가 지어준 밥을 먹으며 자랐다. 어려서 

육경(六經)을 독학하여 당대 최고의 인물이 되었다. 중국 사람들은

 그를 ‘백대문종’(百代文宗)이라 추앙한다. 

그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 불우한 환경이 큰 선물일 수도 있다. 


“참새는 봄철에 울고,

 우레는 여름에 울고, 

 벌레는 가을에 울고, 

 바람은 겨울에 운다.”

  以鳥鳴春, 이조명춘

  以雷鳴夏, 이뢰명하  

  以蟲鳴秋, 이충명추

  以風鳴冬. 이풍명동

   - 唐․韓愈.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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