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9(월) 한자와 명언 徒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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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4-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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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9(월)
한자와 명언(1861)
徒 步
*걸을 도(彳-10, 5급)
*걸음 보(止-7, 5급)
조심하고 세심하면 좋지만 ○심하면 안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거기까지 도보로 20분쯤 걸린다’의 ‘徒步’에 대해 샅샅이 살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徒자는 ‘걸어 다니다’(go on foo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길 척’(彳)과 ‘달릴 주’(走)를 합쳐 놓은 것이다. 후에 ‘비다’(empty) ‘무리’(company)란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步자는 두 개의 발자국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상단의
‘止’(발자국 지)가 옛 모습을 약간 유지하고 있다. 하단은 ‘止’가
거꾸로 써져 있는 것이기에 ‘少’(적을 소)로 쓰면 틀리니 주의하여야 한다. ‘걸음’(step) 또는 ‘걷다’(walk)는 뜻을 그렇게 나타낸 것은 참으로 기발한 생각이었다.
徒步는 ‘걸음[步] 걸이[徒]’, ‘탈것을 타지 않고 걸어감’을
이른다. 다음 명언을 잘 읽어보면 맨 앞 문제의 공란에 들어갈 한 글자를 누구나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대담하면 온 천하를 두루 다닐 수 있지만,
소심하면 한 발짝도 내딛기 어렵다.”
大膽天下去得, 대담천하거득
小心寸步難行. 소심촌보난행
- 명나라 馮夢龍의 ‘警世通言’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편저자(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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