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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5(월) 한자와 명언(2006) 城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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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11-27 09:21 조회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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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5(월)

한자와 명언(2006)  


   城 壁

*성곽 성(土-10, 5급) 

*담 벽(土-16, 5급)


여러 사람이 한마음 한뜻이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그런

 뜻이 속에 담겨 있는 중국 속담을 소개해 본다. 먼저, ‘성문 안쪽에는 절벽 같은 성벽이 기다랗게

 도시를 에워쌌다’의 ‘城壁’이란 한자어어를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城자는 ‘흙 토’(土)가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이룰 성’(成)은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흙으로 이루어진 성, 즉 ‘土城’(토성, mud rampart)이 본뜻인데, ‘(성을 쌓아 둘러막아 놓은) 큰 도시’(big city)를 뜻하기도 한다.


壁자는 ‘(흙으로 쌓은) 담’(wall)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辟(임금 벽)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낭떠러지’(cliff)를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城壁은 ‘성곽(城郭)의 벽(壁)’을 이른다. ‘자연을 좋아하는 성벽이 있다.’의

 ‘성벽’은 ‘오랫동안 몸에 밴 버릇이나 습관’을 이른다. 뜻이 다르기, 때문에 ‘性癖’(성품 성, 버릇 벽)이라 쓴다. 


맨 앞에서 예고한 중국 속담을 우리말로 옮겨 보았다. 

한마음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결과는 어마어마하다. 


“뭇사람이 한마음이면 높은 성도 쌓고, 

 뭇사람이 한목소리면 강한 쇠도 녹인다.”

  衆心成城, 중심성성

  衆口鑠金. 중구삭금

    - ‘國語’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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