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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6(화) 한자와 명언(2007) 報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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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11-27 09:22 조회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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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6(화)

한자와 명언(2007)   


  報 告

*알릴 보(土-12, 5급) 

*알릴 고(口-7, 6급)


‘I have received no report on that matter.’는 ‘그 일에 관해 아무런 ○○도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報答 ②報酬 ③寶庫 ④報告. 답인 ‘報告’란 한자어를 샅샅이 훑어보자.


報자는 ‘흙 토’(土)가 부수이지만 의미와는 무관하다.

 범인의 발이나 손에 채우던 ‘차꼬’를 본뜬 幸(행)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는 꿇어앉은 죄인을 잡고 있던 모습이 변모된 것이다. 

‘(죄에 대한 형벌에) 복종하다’(obey)가 본뜻인데, ‘갚다’(repay) ‘알리다’(report) 등으로도 쓰인다. 


告자는 ‘소 우’(牛)와 ‘입 구’(口)가 합쳐진 것으로

 소의 ‘울음소리’(crying)가 본뜻이라는 설이 있다. ‘아뢰다’(tell) ‘보고하다’(report) 등으로도 많이 쓰인다. 


報告는 ‘주어진 임무에 대하여 그 결과나 내용을 말이나 글로 알림[報=告]’을 이른다.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도 [보고]라고 하는데 뜻이 다르기에 한자를 달리하여 ‘寶庫’라고 쓴다. 

 

보고는 대개 글이나 말로 한다. 글도 잘 쓰기 힘들지만, 

말도 잘 하기쉽지 않다. 참고삼아 옛 선비의 말을 소개해 본다. 


“산에 가서 범 잡기가 쉽지, 

 입을 열어 남에게 말하기는 어렵다.”

 上山擒虎易, 상산금호이

 開口告人難. 개구고인난 

   - 원나라 高則誠.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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