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7(수) 한자와 명언(2008) 增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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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7(수)
한자와 명언(2008)
增 强
*더할 증(土-15, 5급)
*강할 강(弓-12, 7급)
사람의 도리를 다해야 사람 대접을 받게 된다.
하물며 사람의 도리를 잊으면 되랴! 먼저 ‘군사력 증강에 힘쓰다’의 ‘증강’은?
①憎强 ②贈强 ③增强 ④曾强. 답인 ‘增强’에 대해 알뜰살뜰 살펴본 다음에 사람의 도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한 명언을 찾아본다.
增자는 ‘(흙을) 돋우다’(rais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曾(일찍 증)은 발음요소다. 후에 ‘늘어나다’(increase) ‘더욱’(mor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强자는 원래 ‘바구미’(weevil)를 지칭하는 글자였기에
벌레 충(虫)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弘(클 홍)이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그런데 ‘튼튼하다’(strong) ‘힘있다’(powerful) ‘굳세다’(stout)는 뜻은, 음이 같은 彊(굳셀 강)자를 대신해서 쓰이는 예가 많았기 때문에 나온 용법이다.
增强은 ‘수나 양을 늘리어[增]
더 강(强)하게 함’, ‘인원·설비 따위를 더 늘려 강하게 함’을 이른다.
중국 명말청초(明末淸初) 때 희곡작가이자 문학사상가인
풍몽룡(1574-1646)이 남긴 명언이 많다. 그 가운데 맨 앞에서 말한 ‘인간의 도리’에 관한 것이 있기에 아래에 옮겨 본다.
“한때의 강약은 힘에 달렸지만,
최후의 승부는 도리에 달려있다.”
一時之强弱在力, 일시지강약재력
千古之勝負在理. 천고지승부재리
- 馮夢龍 의 ‘東周列國志’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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