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6(월) 한자와 명언 勤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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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2-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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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6(월)
한자와 명언(1821)
勤 儉
*부지런할 근(力-13, 5급)
*검소할 검(人-15, 5급)
부지런하면 ○○해지지 않는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그는 근검을 생활신조로 삼아 평생 열심히 살아왔다’의 ‘勤儉’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勤자는 ‘일하다’(serve)는 뜻을 글로 적기 위한 것이었다. 일은 힘이 들기 마련이었으니 ‘힘 력’(力)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槿(무궁화나무 근)과 謹(삼갈 근)도 마찬가지다. ‘부지런하다’(diligent)는 뜻으로도 쓰인다.
儉자는 ‘수수하다’(frugal)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인데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인 것을 보니 수수한 것이 사람의 미덕이었나 보다. 僉(다 첨)이 발음요소임은 檢(봉함 검)과 劍(칼 검)도 마찬가지다.
勤儉(근:검)은 ‘부지런하고[勤] 검소(儉素)함’을 이른다. 근검이 중요함은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좌전’(左傳) 선공(宣公) 12년 편에 이런 옛말이 인용되어 있다. 맨 앞에서 말한 문제의 답도 이것을 보면 금방 알 듯!
“백성 생계는 부지런에 달려 있어,
부지런하면 가난해지지 아니한다.”
民生在勤, 민생재근
勤則不匱. 근즉불궤
*匱: 다할 궤. 가난해질 궤.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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