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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7(월) 한자와 명언 擊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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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5-27 09:03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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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7(월)

한자와 명언(1881)   


  擊 退

*칠 격(手-17, 4급) 

*물러날 퇴(辶-10, 5급)


근심이나 걱정이 되는 일, 즉 우환(憂患)은 언제 어디 누구에나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어디에 있는 우환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가를 알아본다. 

먼저 ‘체포면 체포고 사살이면 사살이지 격퇴란 또 무슨 말인가’의 ‘擊退’에 대해 샅샅이 훑어서 새겨 본 다음에!


擊자는 손으로 ‘치다’(bea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부딪치다’는 뜻이

 담긴 毄(격)에 ‘손 수’(手)를 더 보탠 것이다. 발음요소를

 겸하는 毄(격)의 뜻인 ‘부딪치다’(be crashed against)는 의미도 이것이 부담하고 있다.


退자는 ‘가다’는 뜻인 착(辶=辵)과 ‘어긋나다’는 뜻인 간(艮)이 합쳐진 것으로

 ‘떠나다’(leave)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후에 ‘물러나 다’(retire) ‘떨어지다’(come down)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擊退는 ‘적을 쳐서[擊] 물리침[退]’을 이른다. 외부에 

있는 적보다, 내부 또는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적이 문제인 경우가 더욱 많다. 그런 적을 격퇴해야 한다. 

맨 앞에서 말한 것과 관련하여 소동파의 부친이 남긴 명언을 아래에 옮겨 본다. 

 

“안에 우환이 있는 것이 

 근본적인 것이지, 

 밖에 우환이 있는 것은 

 지엽적인 것이다.”

  憂在內者本也, 우재내자본야

  憂在外者末也. 우재외자말야

   - 송나라 蘇洵.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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