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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8(화) 한자와 명언 果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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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5-28 12:05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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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8(화)

한자와 명언(1882)    


 果 敢

*날랠 과(木-8, 6급) 

*감히 감(攴-12, 4급)


밖으로 잘 드러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아니한 것도 많다.

 어떤 것이 그러할까? 먼저 ‘그 계획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자고 다짐하였다’의 ‘果敢’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果자는 田(밭 전)과 木(나무 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밭에 심은 나무’를 뜻한다고

 오인하기 쉽다. 이 경우의 田은 나무에 달린 열매 모양이 바뀐 것이다.

 ‘열매’(fruit)가 본뜻인데, ‘굳세다’(stouthearted) ‘날래다’(fast; swift) ‘정말’(indeed) 등으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그 본뜻은 菓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敢자는 손에 창 같은 무기를 들고[攵] 멧돼지와 맞서 씩씩하게 싸우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씩씩하다’(brave)가 본래 의미였다고 한다. 후에 ‘용감하다’(brave) ‘감히’(daring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果敢은 ‘날래고[果] 용감(勇敢)함’을 이른다. 용감성이나 지혜로움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옛말이 있다. 


“아주 용감한 자는 겁쟁이 같고, 

 아주 똑똑한 자는 멍청이 같다.”

 大勇若怯, 대용약겁

 大智若愚. 대지약우

   - 宋나라 蘇軾.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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