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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3(월) 한자와 명언 上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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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6-04 09:41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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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3(월)

한자와 명언(1886)    

 上 映 

*위 상(一-3, 7급) 

*비출 영(日-9, 5급)


상하의 실정이 통하지 않고 막히면 어떻게 될까? 먼저 ‘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2시간이다.’의 ‘上映’이란 한자어의 형태를 분석해 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소개해 본다.  


上자가 갑골문에서는 ‘위’(upward)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의

 긴 기준선 ‘위’에 짧은 선을 하나 더 그어놓은 것이었다. 후에 ‘二’(two)와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수직선을 세웠다. ‘꼭대기’(the top)나 ‘임금’(king)을 뜻하기도 한다.


映자는 햇빛이 ‘비치다’(shine)는 뜻이니 ‘해 일’(日)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央(가운데 앙)이 발음요소임은 英(꽃부리 영)도 마찬가지다.


上映(상:영)은 ‘스크린 위[上]로 필름의 빛을 비춤[映]’이 속뜻인데,

 ‘극장 따위에 영화를 영사(映寫)하여 공개함’을 이른다. 


맨 앞 문제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았더니, 중국 명나라 때 저명인사였던 

왕오(王鏊)가 남긴 말이 있어 아래에 옮겨 본다. 만사형통(萬事亨通)의 기초인 의사소통(意思疏通)의 중요성을 이로써 알 수 있을 것 같다. 


“상하의 실정이 막혀서 통하지 못하면 

 천하의 폐단이 이로부터 쌓인다.”

 上下之情, 상하지정

 壅而不通, 옹이불통

 天下之弊, 천하지폐

 由是而積. 유시이적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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