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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5(화) 한자와 명언(1902) 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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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6-28 14:21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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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5(화)

한자와 명언(1902)   


  語 源

*말씀 어(言-14, 7급) 

*근원 원(水-13, 4급)


어리석은 사람은 결과를 두고 고민하고, 슬기로운 현인은 원인을 찾아 고심한다. 이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자. 먼저 ‘語源’이란 한자어의 뿌리를 샅샅이 파헤쳐 본 다음에!


語자의 言(언)은 ‘말’을 뜻하는 의미요소다. 吾(오)가 발음 요소임은 圄(옥 어)도 마찬가지다. 


源자의 본래 글자인 ‘原’은, 산언덕 밑의 계곡 같은 데에서 물이 솟아 흐르는 모습을 본뜻 것으로 ‘수원’(river head)이 본래 의미인데, ‘근본’(the root) ‘본래’(the origin) ‘들’(plain) 같은 확대된 의미로 많이 쓰이자 본래 의미를 위해서는 ‘물 수’(水→氵)를 첨가시킨 源자가 추가로 만들어졌다.


語源(어:원)은 ‘어떤 단어(單語)가 생겨난 근원(根源)’ 이르는 언어학 용어이다. 한자어의 어원은 한자를 알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본 칼럼은 한자어 어원을 찾아가는 여행인 셈이다. 


근본이 중요하다. ‘묵자’(墨子) 수신(修身)편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결과를 두고 고민하지 말고, 원인을 두고 고심하자. 그래야 미래가 보인다.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맑지 않고, 

 신용이 없으면 명성도 허문다.”

 源濁者流不淸,   원탁자류불청

 行不信者名必耗. 행불신자명필모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국역인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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