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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8(금) 한자와 명언 烈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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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6-28 14:23 조회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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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8(금)

한자와 명언(1905)   

  烈 火

*세찰 렬(火-10, 4급) 

*불 화(火-4, 7급)


‘소방관들이 열화 속으로 뛰어 들어가 잠자고 있던 세 명을 무사히 구출하였다’의

 ‘열화’는? ①烈火 ②列火 ③裂火 ④劣火. 답인 ‘烈火’에 대해 차분하게 살펴본 후에 관련 명언이 있는지 찾아보자. 


烈자는 ‘불 화’(火→灬)가 의미요소이고, 列(줄 렬)은 발음요소다.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flame)이 본뜻인데, ‘세차다’(fierce) ‘굳세다’(stout) 등으로도 쓰인다. 


火자는 ‘불’(fire)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 모양을 그린 것이다. 

글자의 왼쪽 부분에 쓰일 때는 ‘火’로 쓰지만(煙 연기 연), 밑 부분에 쓰일 때에는 점 네 개(灬)로 쓴다(然 그러할 연). 그렇다고 한자에 쓰인 네 개의 점(灬) 모두가 ‘火’의 변형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참고, 鳥새 조, 爲 할 위). 


烈火는 ‘맹렬(猛烈)하게 타는 불길[火]’을 이른다. ‘짙은 붉은 색’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중국 곤강산에서 옥이 많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천자문에 옥출곤강(玉出昆岡)이란 구절이 있다. ‘상서’(尙書)에 이런 말도 있다. ‘곤강’을 崑崗이라 쓰기도 한다. 


“곤강산에 불이 나면 

 돌도 옥도 다 타버린다.”

  火炎昆岡, 화염곤강

  玉石俱焚. 옥석구분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국역인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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