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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3(수) 한자와 명언 爆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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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7-04 10:04 조회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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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3(수)

한자와 명언(1908)  

   爆 笑

*터질 폭(火-19, 4급) *웃을 소(竹-10, 5급)


터지면 안 되는 것이 많은데, 이것은 터져도 괜찮다. 이것은? ①爆彈 ②爆笑 ③微笑 ④大砲. 답인 ‘爆笑’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이 있는지 찾아보자. 


爆자는 ‘(불이) 터지다’(explode)는 뜻이니 ‘불 화’(火)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暴(쬐일 폭)은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요소다. ‘사르다’(kindle) ‘태우다(burn) 등으로도 쓰인다.


笑자가 ‘웃는다’(laugh)는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을 자형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바람이 불면 대나무(竹)가 요굴(夭屈)하는 것이 마치 사람의 웃음을 방불케 한다는 설이 있지만 어쩐지 어색하다. 다른 설도 있는데 문제가 많다. 확실한 것은, ‘웃는다’는 뜻으로 쓰인다는 사실뿐이다. 


爆笑는 ‘갑자기 세차게 터져 나오는[爆] 웃음[笑]’을 이르며, ‘폭소가 터지다’는 표현을 즐겨 쓴다. 


아울러, 명나라 시인 탕현조(湯顯祖)의 시구를 음미해보자. ‘웃을 소’(笑)자가 들어간 명구나 명언을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것이다. 


“따스한 날 맞은 꾀꼬리, 목소리 곱고,

 임 만난 사람, 웃음에 입 못 다무네!”

 鶯逢日暖歌聲滑, 앵봉일난가성활

 人遇風情笑口開. 인우풍정소구개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국역인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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