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7(목) 한자&명언 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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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7(목)
한자와 명언 (1709)
公 園
*여럿 공(八-4, 6급)
*동산 원(囗-13, 6급)
눈을 부릅뜨고, 귀를 쭝긋이 세워야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해야 대접받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그러할까?
먼저 ‘公園’이란 두 한자를 샅샅이 뜯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公자는 ‘나누다’는 뜻인 八(分의 원형)과 ‘사사로운’이라는 뜻의
厶(私의 원형)가 합쳐진 것이다. 사적인 것을 나누다,
즉 ‘공평하다’(fair)가 본뜻이다.
후에 ‘드러내다’(make a matter public) ‘여러 사람의’(public)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園자의 囗는 사방으로 둘러쳐진 담이나 울타리를 뜻하는 의미요소이며,
袁(옷길 원)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울타리’(fence)가 본뜻인데, ‘동산’(garden)을 뜻하기도 한다.
公園은 ‘여러 사람[公]들의 휴식과 보건 등을 위한 시설이 되어 있는
큰 정원(庭園)이나 지역’을 말한다.
공원에서도 남들을 위한 배려를 잘하는 공중도덕을 잘 지켜야 한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아래 명언을 음미해 보면 누구나 금방 알 수 있다.
중국 법가 사상을 창시한 사람이 한 말이다.
2,300 여 년이 지났어도 그대로 통하는 명언이다.
“귀와 눈이 밝지 못하면
임금 노릇 못하고,
눈멀고 귀먹지 아니하면
시아버지 노릇 못한다.”
不聰不明不能王,
불총불명불능왕
不瞽不聾不能公.
불고불롱불능공
- ‘愼子’.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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