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13(수) 한자&명언 意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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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13(수)
한자와 명언 (1713)
意 向
*뜻 의(心-13, 6급)
*향할 향(口-6, 6급)
마음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딴 곳에 가 있으면 어떻게 될까? 먼저 ‘意向’이란 한자어를 샅샅이 뜯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意자의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은 둘 다 의미요소로 쓰였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心]의 소리[音]’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 먹다’(determin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向자는 아득한 옛날 반 지하 움집의 창문 모양을 그린 것으로
‘창문’(window)이 본래 의미였다.
그것은 일정한 방향이 있었기에 ‘방향’(direction) ‘향하다’(front)등으로도 쓰인다.
意向(의:향)은 ‘마음이나 뜻[意]이 향(向)하는 바’, 또는 ‘무엇을 하려는 생각’을 이른다.
결혼은 마음이나 뜻이 향하는 바가 같아야 이루어질 수 있다.
맨 앞 문제에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대학중용’(大學中庸)을 줄여서
‘대학’이라고 하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마음[心]을 놓아 버리면[放], 즉 ‘방심’하면 만사를 망친다.
“마음이 딴 데 있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맛을 모른다.”
心不在焉, 심부재언
視而不見, 시이불견
聽而不聞, 청이불문
食而不知其味. 식이부지기미
- ‘大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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