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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14(목) 한자&명언 神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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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9-14 09:54 조회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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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14(목)

한자와 명언 (1714)  

  

 神 童

*신통할 신(示-10, 6급) 

*아이 동(立-12, 6급)


아이들을 귀엽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있으랴만,

 특이 ○○갈수록 더욱 귀엽게 느껴진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神童’이란 한자어를 공부한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神자를 본래는 번갯불이 번쩍이는 모양을 본뜬 ‘申’(신)으로 썼다. 

후에 ‘제사’나 ‘귀신’과 관련이 있음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제사 시’(示)를 덧붙였다.

 ‘신’(god) ‘혼’(soul)이란 뜻으로 주로 쓰이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비유하기도 한다. 


童자가 원래는 ‘눈을 다친 하인이 땅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에 

발음요소인 東(동녘 동)이 덧붙여진 것으로 ‘하인’(servant)이 본뜻이었다. 후에 ‘아이’(child)란 뜻으로 널리 쓰이자, 그 본뜻은 僮(하인 동)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神童은 ‘재주가 남달리 뛰어난 신통(新通)한 아이[童]’을 이른다. 예문: ‘축구 신동이라 불리던 소년이 어느덧 국가 대표 선수가 되었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아래 명언을 읽어보면 누구나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당나라 때 시인 장적이 ‘만추한거’(晩秋閑居)란 제목으로 지은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당시명구(唐詩名句)로 애송된다.


“집안이 가난하니 손이 올까 늘 두렵고, 

 몸이 늙어가니 아이들 더욱 귀엽구나!”

  家貧常畏客, 가빈상외객

  身老轉憐兒. 신로전련아 

  - 張籍.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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