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3(월) 한자와 명언 拍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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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3(월)
한자와 명언(1871)
拍 車
*칠 박(手-8, 4급)
*수레 차(車-7, 7급)
큰일일수록 혼자 이루기 어렵다. 최소한 한 사람, 그 이상의 협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서 소개해 본다. 먼저 ‘새로 온 사장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당부하였다’의 ‘拍車’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 다음에!
拍자는 ‘손뼉치다’(clap one’s hands)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白(흰 백)이 발음요소임은
舶(큰 배 박)과 迫(닥칠 박)도 마찬가지다. ‘치다’(beat) ‘두드리다’(pat) 등으로도 쓰인다.
車자는 수레 모양을 본뜬 것이니 ‘수레’(cart)가 본래 의미다.
가운데 부분은 수레의 바퀴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탈것’(vehicle)
‘자동차’(motorcar) 등의 의미로 널리 쓰인다. ‘수레’를 뜻하는 경우에는 [거]로 읽고,
‘자동차’와 관련이 있을 때는 [차]로 읽는데, 예외도 있을 수 있다.
拍車는 ‘수레[車]의 말을 차서[拍] 빨리 달리게 하는 도구’가 속뜻인데,
‘말을 탈 때 신는 구두의 뒤축에 달려 있는 물건’, ‘어떤 일을 촉진하려고
더하는 힘’을 이르기도 한다. 관용구로 ‘박차를 가하다.’가 있다.
중국 고대 법가(法家) 사상의 대표자 한비자(기원전 280-233)가 남긴 명언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아래에 옮겨본다. 맨 앞에서 말한 것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손을 홀로 휘두르면
비록 빨라도 소리가 안 난다.
一手獨拍, 일수독박
雖疾無聲. 수질무성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문의 환영: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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