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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4(금) 한자와 명언 據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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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5-24 13:06 조회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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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4(금)

한자와 명언(1880) 

  

  據 點

*의거할 거(手-16, 4급) 

*점 점(黑-17, 4급)


군자는 늘 ◯을 생각하고, 소인은 늘 ◯을 생각한다고 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이로부터 여러 섬이 구월산 부대의 

활동 거점이 되었다’의 ‘據點’에 대하여 풀이해 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據자는 손으로 집는 ‘지팡이’(stick)를 뜻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豦(원숭이 거)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의지하다’(depend) ‘의거하다’(be based on) ‘자리잡다’(be located) 등으로도 쓰인다.


點자는 ‘작고 까만 점’(small and black dot)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검을 흑’(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占(점칠 점)은 발음요소다. 

후에 ‘점찍다’(mark with a dot) ‘불을 켜다’(light a lamp) ‘달구다’(make ho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據點(거:점)은 ‘활동의 근거(根據)가 되는 중요 지점(地點)’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근거지(根據地), 본거지(本據地), 교두보(橋頭堡)가 있다. 


맨 앞 문제에 대한 공자의 명답을 아래에 옮겨 본다. ‘논어’ 제4 이인편의 

제11장에 나오는 말이다. 땅값이 올라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약 2천5백 년 전에도 많았던가 보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땅을 생각한다.”

 君子懷德, 군자회덕 

 小人懷土. 소인회토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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