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11(월) 한자&명언 休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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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9-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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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11(월)
한자와 명언 (1711)
休 戰
*쉴 휴(人-6, 7급)
*싸울 전(戈-16, 6급)
현재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임을 까마득히 잊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걱정이라며, ‘休戰’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잘 분석해 달라는 독자가 있었다.
겸해서 관련 명언도 되새겨 본다.
休자는 ‘쉬다’(rest)는 뜻을 나무[木] 그늘 아래 앉아
쉬고 있는 사람[亻=人]의 모습을 예시하여 나타낸 것이다.
‘그만두다’(let alone) ‘편안하다’(comfortable)는 뜻으로도 쓰인다.
戰자는 ‘싸우다’(fight)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창 과’(戈)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單(단)도 수렵용 무기의 일종이라는
설이 있기에 의미요소로 볼 수 있다. 그러나 樿(회양목 전)의 경우로 보자면
그것이 발음 요소를 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休戰은 ‘하던 전쟁(戰爭)을 얼마 동안 쉼[休]’을 이른다.
‘교전국이 서로 합의하여, 전쟁을 얼마 동안 멈추는 일’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당나라 때 저명 시인 장구령(673-740)이 쓴 글에 나오는 명언을 아래에 옮겨 본다.
전쟁기념관에 크게 써서 붙여 놓으면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일조가 될 것 같다.
“준비가 있으면 후환이 없고,
전쟁을 잊으면 위태롭게 된다.”
有備無患, 유비무환
忘戰必危. 망전필위
- 張九齡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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