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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3(월) 한자와 명언 拍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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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5-13 11:24 조회3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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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3(월)

한자와 명언(1871)   


  拍 車

*칠 박(手-8, 4급) 

*수레 차(車-7, 7급)


큰일일수록 혼자 이루기 어렵다. 최소한 한 사람, 그 이상의 협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서 소개해 본다. 먼저 ‘새로 온 사장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당부하였다’의 ‘拍車’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 다음에!


拍자는 ‘손뼉치다’(clap one’s hands)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白(흰 백)이 발음요소임은

 舶(큰 배 박)과 迫(닥칠 박)도 마찬가지다. ‘치다’(beat) ‘두드리다’(pat) 등으로도 쓰인다. 


車자는 수레 모양을 본뜬 것이니 ‘수레’(cart)가 본래 의미다. 

가운데 부분은 수레의 바퀴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탈것’(vehicle) 

‘자동차’(motorcar) 등의 의미로 널리 쓰인다. ‘수레’를 뜻하는 경우에는 [거]로 읽고,

 ‘자동차’와 관련이 있을 때는 [차]로 읽는데, 예외도 있을 수 있다. 


拍車는 ‘수레[車]의 말을 차서[拍] 빨리 달리게 하는 도구’가 속뜻인데, 

‘말을 탈 때 신는 구두의 뒤축에 달려 있는 물건’, ‘어떤 일을 촉진하려고 

더하는 힘’을 이르기도 한다. 관용구로 ‘박차를 가하다.’가 있다. 


중국 고대 법가(法家) 사상의 대표자 한비자(기원전 280-233)가 남긴 명언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아래에 옮겨본다. 맨 앞에서 말한 것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손을 홀로 휘두르면 

 비록 빨라도 소리가 안 난다. 

  一手獨拍, 일수독박

  雖疾無聲. 수질무성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문의 환영: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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