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8(화) 한자와 명언 敵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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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10-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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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8(화)
한자와 명언(1972)
敵 陣
*원수 적(攴-15, 5급)
*진칠 진(阜-10, 4급)
‘나는 내가 지금 단신 적진 깊숙이 와 있다는 걸 자각하고 전의를 가다듬어야 했다’(박완서의 ‘도시의 흉년’)의 ‘적진’은? ①積陳 ②積塵 ③敵陳 ④敵陣. ‘敵陣’에 대해 뜯어보자.
敵자는 ‘원수’(enemy)가 본뜻이니 ‘칠 복’(攵=攴)이 의미요소로는 안성맞춤이었다. 啇(밑둥 적)은 발음요소이다. ‘적수’(rival) ‘겨루다’(compete) ‘필적하다’(rival)는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陣자는 수레[車]를 비탈진 곳[阝]으로 끌고 올라가 ‘진을 치다’(encamp)는 뜻이다. 비탈에 진을 치는 것은 적의 접근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방어도 유리했기 때문이었다.
敵陣은 ‘적(敵)의 진영(陣營)’, ‘적군(敵軍)의 진지(陣地)’를 이른다. 화근(禍根)이 될 일은 하질 말자. 고인 왈,
“진귀한 보물을 가진 자는
밤에 다니지 말아야 하고,
중대한 임무를 맡은 자는
적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한다.”
懷重寶者, 不以夜行;
任大功者, 不以輕敵.
- ‘戰國策’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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