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9(수) 한자와 명언 階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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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9(수)
한자와 명언(1973)
階 級
*섬돌 계(阜-12, 4급)
*등급 급(糸-10, 6급)
현명하다고 상급자가 되고, 어리석다고 하급자가 된 것은 아니다.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보자! 참! 그전에 관련 한자어
공부를 먼저 해보자. ‘한 계급 승진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하였다’의 ‘階級’이란 한자어의 형태소를 하나하나 뜯어 본다.
階자는 비탈진 곳을 미끄러지지 않고 잘 내려올 수 있도록 설치한 층층대
, 즉 ‘섬돌’(stairs)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산비탈 부’(阝)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皆(다 개)는 발음요소로 쓰인 것이다. ‘등급’(grade)을 뜻하기도 한다.
級자는 실의 품질에 따른 ‘차례’(order)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及(미칠 급)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후에 모든 물건이나 사람의 ‘등급’(grade)으로 확대 사용됐다.
階級은 ‘지위나 관직 등의 품계(品階)나 등급(等級)’이 속뜻인데
, ‘신분이나 직업, 재산 등이 비슷한 사람들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집단. 또는 그것을 기준으로 구분되는 계층’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당나라 때 한 시인 백거이(772-846)는 자가 낙천(樂天)이고,
만년에 불교에 심취하여 향산거사(香山居士)라 법명을 즐겨 사용하였다는데, 그가 남긴 명언 가운데 하나를 아래에 소개해 본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가
꼭 현명한 것은 아니며,
낮은 지위에 있는 자가
꼭 어리석은 것은 아니다.”
高者未必賢, 고자미필현
下者未必愚. 하자미필우
- 白居易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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