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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3(목) 한자와 명언 俊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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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4-03 12:10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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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3(목) 

한자와 명언(2094)   

  俊 秀

*뛰어날 준(人-9, 3급) 

*빼어날 수(禾-7, 4급)


“몸을 ○○하게 하는 이는 오래 살고, 몸을 ○○하게 하는 자는 일찍 간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간단한 문제를 하나 풀어보자. 

‘준수한 용모/ 준수하게 생겼다/ 인물이 준수하다’의 ‘준수’는?


 ①遵守 ②俊秀 ③準數 ④俊守. 답인 ‘俊秀’란 두 글자를 익힌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俊자는 ‘뛰어난 사람’(excellent person)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오른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竣(마칠 준)과 浚(깊을 준)도 마찬가지다. 


秀자는 벼의 이삭이 ‘패다’(come into ear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벼 화’(禾)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乃도 의미요소인 것만큼은

 확실하지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다. 후에 ‘이삭’(an ear) ‘빼어나다’(be excellen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俊秀(준:수)는 ‘슬기가 뛰어나고[俊] 풍채가 빼어남[秀]’을 이른다.

 뛰어난 외모는 태어나기 전의 일이고, 장수하는 것은 태어난 후의 일에 달렸다. 옛 선현 가라사대, 


“몸을 고단하게 하는 이는 오래 살고, 

 몸을 안락하게 하는 자는 일찍 간다.”

  勞其形者長年, 노기형자장년

  安其樂者短命. 안기락자단명

   - 歐陽修(1007-1072)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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