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23(수) 한자&명언 長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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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3(수)
한자와 명언 (1698)
長 孫
*어른 장(長-8, 8급)
*손자 손(子-10, 6급)
부모의 자식 걱정, 끝이 없다. 자손 걱정!
안 할수록 좋다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야 할 텐데!
오늘의 명언은 이에 관한 것을 찾아보았다. 먼저 ‘長孫’이란 두 한자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長자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웃어른’(senior), ‘우두머리’(chief)란 뜻일 때에는 길게
[장:]이라 읽고(예, 장:관長官), ‘자라다’(grow) ‘길다’(long)는 의미일 때에는 짧게 [장]이라 읽는다(예, 장점長點).
孫자는 대를 이을 아들의 아들, 즉 ‘손자’(grandson)를 뜻하기
위해서 ‘아이 자’(子)와 ‘이을 계’(系)를 합쳐 놓은 것이다.
어린 손자가 손에 실패 모양의 장난감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보는 설도 그럴듯하다.
長孫(장:손)은 ‘맏[長] 손자(孫子)’, 즉 ‘한집안에서
맏이가 되는 후손’을 이른다. 예문: ‘할머니는 오빠를 집안의 장손이라고 늘 애지중지하셨다’.
중국 원(元) 나라 때 극작가로 ‘원곡(元曲) 4대가’로 꼽히는
관한경(1234-1300)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걱정!
자고 나면 다 풀린다.
잠을 푹 잘 자는 것이 자손을 위해서도 좋다.
“자손에겐 제 복이 따로 있으니,
자손 걱정! 지나치게 하지는 마시라!”
兒孫自有兒孫福,
아손자유아손복
莫爲兒孫作遠憂.
막위아손작원우
- 元․關漢卿.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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